KDB대우증권이 2분기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KDB대우증권은 개인고객거래(리테일)부터 기업금융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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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
대우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순이익 1183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127.9% 증가한 것이다. 대우증권이 올해 1분기 낸 순이익과 비교해도 6.6% 늘었다.
대우증권은 2분기 1조32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것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15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 유가증권운용 등 각종 증권업 부문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2분기 주식위탁매매 부문에서 1199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냈다. 순영업수익은 1분기보다 약 44%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은 영업이익에 판매관리비를 더한 것이다.
대우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1분기 7조6천억 원에서 2분기 10조3천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주식위탁매매 부문 순영업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도 1분기 5.7%에서 2분기 6.0%로 늘었다.
대우증권은 투자신탁과 연금사업이 성장하면서 자산관리 부문에서 327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냈다. 투자은행부문도 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수익원을 다양하게 늘린 결과 300억 원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운용부문은 파생상품 운용손익이 개선되면서 958억 원으로 순영업수익이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