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통신 소프트웨어사업을 인수하면서 5G통신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17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피벗테크놀로지솔루션의 스마트에지사업을 27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인수한다.
인텔은 5G통신환경에서 에지 컴퓨팅 기술을 고도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에지 컴퓨팅은 대형 중앙관리 서버가 아닌 사용자와 가까운 곳의 소형 서버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고해상도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인텔은 스마트에지 기술을 확보해 5G통신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2019년 초 무선 기지국용 10나노 시스템온칩(SoC)을 발표하는 등 5G통신장비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인텔은 7월 스마트폰용 모뎀칩사업을 10억 달러에 애플에 매각해 스마트폰용 5G통신시장에서 손을 뗐다.
그러나 PC나 사물인터넷(IoT) 기기, 자율주행차 등 다른 분야에서 5G통신칩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