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제주LNG 기지 조감도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가 제주지역에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는 11일 처음으로 한국중부발전의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제주시에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9월24일 제주LNG수송선을 제주시에 입항한 뒤 LNG저장탱크 냉각, 기화송출설비 가동 등 시험작업을 마쳤다.
11월20일에는 한국남부발전의 제주시 한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제주시 주배관 공사를 마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지역별로 차례로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제주LNG기지 및 공급 배관망 건설사업에 사업비를 4275억 원 투입했다. 제주LNG기지 건설에 3135억 원, 공급 배관망 건설에 1140억 원이 들어갔다.
2017년 1월부터 10월 말까지 34개월 동안 4.5만㎘급 저장탱크를 2기 설치하고 시간당 6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와 부두 선좌, 공급 주배관, 공급관리소 7곳 등을 구축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명실상부 전국 천연가스 보급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와 제주도의 친환경사업인 ‘카본프리아일랜드2030’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