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에이치엘비가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에서 경쟁약보다 우수한 효능과 낮은 부작용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 초반 급등, 항암제 임상3상 성공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30일 오전 10시16분 에이치엘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보다 24.09%(1만1200원) 뛴 5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엘리바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에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전체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암 진행 없이 생존을 연장하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경쟁약보다 길게 나타났다.

고혈압과 수족증후군, 단백뇨 등 부작용도 관리 가능한 범위의 수치를 보였고 호중구 감소증과 백혈구 감소증 등의 부작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성공적 임상결과를 토대로 신약 허가신청 절차에 집중한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블록버스터 항암 신약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도 30일 오전 10시16분 19.18%(1400원) 급등한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