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태국 정부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인 킨젠홀딩스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서를 맺고 25일자로 위탁생산 합작회사인 '킨젠바이오텍'을 세운다고 26일 밝혔다.
▲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
제넥신은 앞서 3월 태국의 파트너사들과 합작회사를 세우기 위한 3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킨젠홀딩스는 태국 정부와 학교, 기관투자자들이 컨소시엄으로 세운 회사다. 태국 정부와 제약바이오, 금융을 잇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제넥신과 킨젠홀딩스는 킨젠바이오텍에 각 50%씩 지분을 투자한다.
제넥신은 킨젠홀딩스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바이오의약품시장의 거점을 마련하고 바이오신약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2015년부터 제넥신은 아시아의 신흥제약시장에 전략적 진출을 추진해왔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제넥신은 아이맵과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엔성제약과 자궁경부암치료백신 개발 합작회사를 세워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아세안에서 시장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에서는 칼베 그룹과 합작회사를 세워 항암면역 분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태국 킨젠홀딩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시장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태국에서 효과적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생산거점을 확보해 아세안 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바이오신약 분야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초석을 놓았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