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법인이 계획보다 일찍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했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26일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8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조기달성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1년 미국 법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다. 이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공조시스템(HVAC),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왔다.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조기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미국 법인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LG전자가 5월 선언한 ‘탄소 중립 2030’ 계획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 중립 2030은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보다 50% 줄이고 탄소 배출량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퍼에 처음으로 탄소 중립 건물을 지었다. 2019년 말 완공될 뉴저지 신사옥도 탄소 중립 건물로 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