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열흘 동안의 유럽 순방을 통해 선박 수주 계약과 투자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는 17일 김 지사가 그리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8일 출국했다.
김 지사는 첫 방문지인 그리스에서 대한조선이 1억 달러 규모의 11만5천 톤급 탱커 선박 2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러시아에서는 과학첨단기술단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해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스콜코보 재단 이사장과 한전공대의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전라남도와 한국전력공사, 스콜코보 혁신센터 세 기관 사이 교류의향서를 체결해 에너지 분야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IT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 및 창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독일에서는 스마터투게더 등 e-모빌리티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전라남도 ‘블루 이코노미’의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블루 이코노미는 전라남도에 풍부한 청정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성장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고향인 티롤주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협력과 지역 사이 교류 약속을 이끌어냈다.
전라남도는 티롤주와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위한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현지 출향기업인들과도 만나 전라남도의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해 적극적 반응을 얻어냈다”며 “순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