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업체 에스원이 편의점 등 소규모 점포에서 활용하는 보안시스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에스원의 시스템보안사업 계약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소규모 상업시설과 가정용 보안시스템 수요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에스원은 대학가와 호텔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무인편의점 등 무인매장 확대 추세에 힘입어 보안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무인매장에는 에스원의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과 긴급출동 버튼, 센서 등이 적용된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무인주차장과 같은 새 분야로 에스원의 보안시스템 적용업종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계속 늘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에스원은 하반기에도 보안시스템 가입자가 늘면서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에스원은 통합보안사업에서 수주잔고도 2천억 원 이상 규모로 확보하고 있다”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원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292억 원, 영업이익 2099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5.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