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거듭 발사체를 쏘고 새 무기체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매체들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하는 상황에서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보도했다.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오른쪽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보인다.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 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해 단번에 성공했다”며 “총명하고 큰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모습도 담겼다.
북한은 24일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체 2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발사체는 최고고도 97km, 비행거리 380km 이상, 최고속도 마하 6.5 이상을 보였다.
북한매체가 ‘초대형 방사포’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급 방사포’를 일컫는 것으로 분석된다.
7월31일과 8월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불렀다.
북한은 이 밖에도 올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을 5번 이상 쐈으며 10일과 16일에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