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동해안 해변에 ‘해안 방재 숲’을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해안 방재 숲은 염해(소금 성분에 따른 부식 등 피해)와 바다 모래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해변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과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
강원도청은 6일 도청에서 서부발전과 동해안 해변에 해안 방재 숲을 지속해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와 김병숙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해안 방재 숲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첫 사업은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해변에서 시작된다. 강원도는 염해에 강한 해송 2500그루를 1ha 면적에 심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숲 조성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강원도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인해 강원도의 300km 해변을 대상으로 해안 방재 숲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