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CJ 고문을 지냈던 노희영씨와 손잡고 요식사업을 확대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사업 투자담당 계열사인 YG플러스가 35억 원을 출자해 신규법인 ‘YG푸드’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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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YG푸드의 주요사업은 외식과 외식 서비스로 자본금은 47억5천만 원이다.
YG푸드의 경영을 책임질 신임 대표에 노희영 전 CJ 고문이 선임됐다.
노 대표는 외식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다.
그는 오리온과 CJ그룹 등에서 마켓오, 호면당, 비비고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노 대표는 CJ그룹이 운영하는 올리브TV의 요리경연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 2012년부터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노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부사장으로 활동하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컨설팅회사가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자 사표를 냈다.
양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식음료사업부 확대개편 과정에서 노 신임 대표에게 컨설팅을 맡기면서YG푸드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홍대 앞 대형주점인 ‘삼거리포차’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계열사 YG플러스가 ‘삼거리 푸줏간’을 론칭하면서 요식사업 확대 움직임을 보여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