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역대학과 도시재생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청은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청년 도시재생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 도시재생사는 도시재생과 관련한 전문성을 갖춘 청년 인력을 말한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오거돈 시장, 부산대‧경성대‧해양대‧동아대‧동의대‧동서대‧동명대 등 지역 대학 7곳과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청년 도시재생사 양성이 부산의 도시재생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까지 연결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교육과정에 도시재생 과목을 개설하고 실습 위주의 도시재생 심화과정을 마련해 도시재생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협약에 따르면 부산시는 청년도시재생사 양성에 참여한 대학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지역 대학은 도시재생 관련 과목을 열고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학에서 도시재생 과목을 수료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관련 사업비 지원에도 협력한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점차 확대되지만 도시재생 전문인력은 부족하다”며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시재생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