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의 통합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 대표에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선임됐다.
지상파 3사들의 OTT 플랫폼 ‘푹(POOQ)’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5월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전 국장이 통합 OTT의 대표로 선임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태현 대표는 KBS 교양PD 출신이다. 이후 KBS 뉴욕 PD 특파원, 편성정책 부장, 콘텐츠사업부장 등을 거쳐 최근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역임했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풍부한 콘텐츠 제작경험과 콘텐츠 사업경력을 토대로 통합OTT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것이 주주사들의 평가”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초 지상파 방송3사와 SK텔레콤은 OTT 협력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상파 방송3사와 SK텔레콤은 ‘푹’과 SK브로드밴드의 OTT인 ‘옥수수(oksusu)’ 사업 직을 통합해 신설법인을 출범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OTT는 9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이태현 대표는 “통합OTT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송통신업계 역량 융합의 상징”이라며 “국내 OTT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국가대표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