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목하는 것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유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한을 강하게 비판한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유화적 태도를 보인 점을 샌더스 대변인이 거듭 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쳤지만 나는 염려하지 않는다”며 “나는 김 위원장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듯이 북한의 일부 행동에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지난 몇 주 동안의 북한의 행동이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