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서울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한다.
GS칼텍스는 서울 시내 직영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15일부터 2주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도심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GS칼텍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주유소 지도. |
이번 사업으로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서울 중구 초동주유소 등 7개 직영 주유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8개가 설치됐다.
본격적 상업운영은 시범운영이 끝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7개 직영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100kW급 급속충전기로 30분 만에 50kWh를 충전할 수 있다. 기존 50kW급 이하 충전기들에 비해 충전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GS칼텍스는 상반기 중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전기차 추진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수요에 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09년부터 9년 동안 제주도에 약 5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또 2010년부터 올해 3월까지 환경부와 함께 서울 2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해오며 안전성, 적합성 등의 검증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