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심리가 5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7개월 만에 기준값인 100을 넘었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3월보다 1.8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보다 많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5개가 상승했고 1개는 3월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와 현재생활형편지수는 각각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지수와 가계수입전망지수는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그대로였다.
주택 가격과 임금 상승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7로 3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한다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하락폭은 3월보다 소폭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포인트 올랐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5포인트 내렸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3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가 느낀 물가상승률인 물가인식은 2.2%로 2013년 1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앞으로 1년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1%로 2002년 2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았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복수응답 결과)은 공공요금(45.2%), 석유류제품(44.6%), 개인서비스(28.1%)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