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5월7일부터 강원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버스인 ‘누리버스’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원창묵 원주시장.
누리버스는 운수 종사자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폐지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원주시는 문막읍, 귀래면, 흥업면, 무실동 일부 지역 12개 노선에 15인승 중형 버스 6대를 투입해 하루에 78.5회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용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1천 원, 청소년 8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카드를 이용하면 성인과 청소년은 100원이 할인된다.
누리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할 때 시내버스와 누리버스의 요금 차액만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버스에서 내린 시간부터 1시간 안에 2회까지 환승이 가능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누리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포스터 게시, 시간표 배부, 이·통장 회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겠다”며 “특히 운전원의 친절 및 안전운행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