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중국 최대 규모의 카드회사인 유니온페이(은련카드)와 손잡고 중국시장에서 결제서비스를 확대한다.
현대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서비스를 일부 카드에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
|
|
▲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유니온페이의 국제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유니온페이는 현재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15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중국의 유니온페이 가맹점 440만여 고객에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카드는 전체 카드 중 M계열(M/M2/M3 에디션2) 상품과 X계열(현대카드 X/X2) 상품에 새로 가입할 때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 ‘현대카드 제로’와 개인사업자 전용인 ‘마이비즈니스’카드, 법인전용 ‘마이컴퍼니’ 카드를 발급할 때도 신청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서비스를 적용한 카드의 연회비도 국내 전용카드와 같은 금액으로 받기로 했다. 해외결제 수수료도 별도로 고지되기 전까지 면제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로 중국에서 결제할 수 있었으나 현지 가맹점이 적어 고객들의 불편함이 컸다”며 “유니온페이와 제휴하면서 중국을 찾는 고객들이 이전보다 더 쉽게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