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이 글로벌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에 참여해 직접 개발한 오픈뱅킹 플랫폼 사업모델을 소개한다.
JB금융지주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최첨단 핀테크 콘퍼런스인 ‘제2회 머니 20/20 아시아(Money 20/20 Asia)'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머니 20/20 아시아는 디지털금융과 관련된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모여 금융산업의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다.
구글, 페이스북, 페이팔 등 대형 글로벌기업부터 신생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800곳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머니 20/20 아시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암호화폐)시장, 자산 토큰화 및 네트워크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다뤄진다.
JB금융그룹은 2016년 ‘제1회 머니 20/20 유럽’에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
JB금융그룹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오픈뱅킹 플랫폼(OBP)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오픈뱅킹 플랫폼은 다양한 핀테크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 API)를 개발해 제공하고 핀테크기업 등과 협업해 P2P금융, 해외 소액송금, 공과금 수납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JB금융그룹의 오픈뱅킹 플랫폼인 ‘오뱅크(Obank)’는 금융 시스템을 각 기능별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고 다양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CIMB 니아가(Niaga)’와 오픈뱅킹 플랫폼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순조롭게 디지털 금융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