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원(앞줄 왼쪽 두번째) 농협중앙회 회장이 7일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생석회를 뿌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빈틈없는 방역 활동을 당부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7일 ‘범농협 계통사업장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경기도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소독을 직접 실시했다고 농협중앙회가 전했다.
김 회장은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농협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역전산 고도화를 통해 가축 질병 상황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파주연천축협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해 구제역 방역종합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에서 애로사항도 들었다.
농협경제지주는 7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전국의 축산농장 및 축산 관련 작업장 391곳에서 공동방제단 540개 반, 광역살포기 129대, 방역인력 6250명, 전국 소독약품 비축기지 22개소 등을 동원해 소독을 했다.
농협은 설 연휴 전인 1~2일 이틀 동안 정부에서 긴급방역대책으로 시행한 2단계 구제역 백신 전국 일제 접종에 축산 컨설턴트 및 농협 소속 수의사 377명을 지원해 4201농가 167천 두의 백신 접종을 도왔다.
설 연휴에는 공동방제단 540개 반과 광역살포기 등 방역차량 806대, 4225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해 2만5259농가를 직접 소독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김 회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임원들은 설 연휴에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직원을 격려했다”며 “전국 지역본부장과 시군지부장들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설 연휴에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