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스튜어드십코드 적용 여부를 놓고 논의를 시작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탁자책임위 위원 9명은 이날 서울 모처에 모여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주주권 행사 여부가 이날 정해지는지, 회의 결과를 공개할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탁자책임전문위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면서 기존에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를 자문하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주주활동 등으로 수탁자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하는 행동지침을 말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스튜어드십코드 적용 여부를 논의하고 검토를 수탁자책임전문위에 맡겼다.
국민연금은 16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수탁자책임전문위의 결정을 토대로 2월 초 최종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