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전장부품 자회사 하만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핏'을 중국과 유럽 완성차업체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IT전시회 'CES2019'에 하만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와 하만이 개발한 '디지털 콕핏 2019'. |
자동차에 설치되는 디지털 콕핏은 앞좌석 4개, 뒷좌석 2개의 12인치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 음악, 영상 등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대체할 수 있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와 연동해 차에서 집 안의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거나 집 안에서 자동차의 온도 조절 기능 등을 동작할 수도 있다.
신호등과 보행자를 인식하거나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은 "중국과 유럽 고객사에서 디지털 콕핏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며 "2021년 혹은 그보다 앞서 실제 자동차에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