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중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2019년 초에는 경제심리가 즉각적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재정 확대와 투자 촉진을 통한 내수 회복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활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경제정책 방향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 통계청, 한국은행, IBK투자증권 자료에 따른 경제지수 분석 그래프.
그러나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가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019년 경제는 무역분쟁과 경기 둔화 가능성, 금융시장 조정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훨씬 악화한 조건에서 시작된다”며 “많은 정책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내년 실물경제에 가장 먼저 반영된다는 점이 내년 초 경기 둔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2018년 초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고용 둔화가 발생했던 현상이 2019년 초에도 다시 일어나면 경기심리뿐만 아니라 실물지표도 한동안 부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