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17일 알제리 수도 알제의 엘 오로씨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와 면담을 하고 있다.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산업 다각화에 나선 알제리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평오 사장은 17일 알제리 수도 알제의 엘오로씨호텔에서 국내 기업의 알제리 진출 지원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알제리 투자청과 체결했다.
권 사장은 “에너지, 건설·플랜트 분야에 집중된 양국 사이의 경제협력 분야를 알제리의 정책에 맞춰 제조업 분야로 확대해 상생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면서 “알제리 투자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는 산업의 보호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쿼터 등 다양한 수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알제리와 우리 정부 사이의 협력기반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석유, 가스 수출이 전체 수출에 95%에 달하는 알제리는 에너지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알제리는 현지화와 수입 대체화정책을 통해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앞으로 한국과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