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강도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상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주문하고 컨테이너 박스에 투자하는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 결과 경쟁력 제고방안 실행을 통해 향후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외국계 컨설팅회사 AT커니의 보고서를 참고해 현대상선의 조직을 성과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영업력과 화물 적취율을 높이기 위해 경영 혁신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양해각서 체결과 경영관리단 파견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이 관계기관에 제출한 현대상선 경영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재무 건전성은 위험 수준에 이르러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2019년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