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흥국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LS산전이 하반기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전력기기와 태양광사업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LS산전 목표주가 낮아져, 해외 전력인프라 침체로 4분기 수익 줄어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LS산전 주가는 4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7%로 2분기보다 소폭 낮아진 데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신흥국 경제 위기와 중동 전력기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LS산전이 전력 인프라 등 주요 사업에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LS산전이 내년에는 자동화기기와 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실적을 성장세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시장 성장과 반도체 및 화학업체의 설비 투자 확대, 태양광과 자동화기기 등 고수익성 사업의 호조로 LS산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10억 원, 영업이익 21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6.1% 늘어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2조5400억 원, 영업이익은 2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