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위촉된 지 한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겸 조강특위 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원책 위원을 해촉한다”고 밝혔다.
▲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
김 사무총장은 “전 위원이 9일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며 “비대위는 전원 협의로 해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8일 비대위 결정사항을 놓고 직접 전 위원을 찾아 조강특위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설득했다”며 “전 위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지만 9일 오후 3시 조강특위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등 나머지 외부 인사는 위원이 유지된다.
김 사무총장은 “외부 인사 3명에게 전 위원 해촉 사실을 전달했다”며 “나머지 외부 인사들이 위원직을 유지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 위원 해촉 결정 발표 바로 뒤 입장문을 내고 “전 위원의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