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주차 문재인 국정수행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5%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응답률이 모두 줄었다.
여당과 야당, 정부 사이 협치의 기대감과 국민연금 개혁안을 바라보는 부정적 여론이 교차했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55.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8%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8%포인트 증가한 6.1%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여당과 야당, 정부가 국정상설협의체 구성했다는 소식이 긍정평가를 이끌었으나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을 바라보는 여론은 부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수도권, 50대와 3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층이 이탈했고 호남 서울 충청권, 40대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정당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2%포인트 내린 40.1%를 보여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하락한 20.5%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8.4%를 나타내 처음으로 정의당 지지율을 앞섰다. 창당 뒤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6%포인트 하락한 7.8%,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8%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1월5일부터 11월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5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5%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