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엔(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논의를 요청했다.

AFP는 러시아가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를 열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보도했다.
 
러시아 8일 유엔 안보리 요청, 대북제재 완화 안건 내놓을 듯

▲ 유엔(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유엔 안보리는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북 제재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관련 논의를 요청한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북 제재를 완화할 것을 안보리 회원국에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뒤부터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따른 조치로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9월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의 점진적 비핵화 과정에는 제재 완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