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골프 매니지먼트사업에 뛰어들었다.
양 대표는 지난해부터 화장품과 패션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골프매니지먼트를 비롯해 골프용품과 골프패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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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가 몸담고 있는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의 경영권을 인수해 골프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미국여자프로골프 랭킹 30위권 가운데 10명이 한국선수”라며 “K-POP 스타를 발굴하고 키우는 트레이닝 시스템과 성공 방정식을 골프선수들에게 접목하겠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골프선수들의 스타로서 상품가치를 극대화해 차세대 골프선수들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김효주를 비롯해 이동민, 변진재, 유고운 등 국내 골퍼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아 국내 남녀골프대회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해 왔다.
특히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지난해 대상,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4관왕을 차지해 세계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강영환 지애드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이 YG 계열사로 편입되어 이벤트, 매니지먼트, 주니어 육성, 골프아카데미 등 골프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인수한 YG플러스를 통해 골프 매니지먼트사업을 확대한다.
YG플러스는 세계 3위이자 20조 원이 넘는 국내 골프시장에 걸맞게 아시아 토탈 골프 비즈니스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YG플러스는 골프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한연희 감독을 영입해 체계적인 골프선수 육성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YG플러스는 골프 아카데미사업을 강화하고 골프용품과 골프 패션상품을 내놓는 등 사업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