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앞줄 가운데)과 박명흠 DGB대구은행장 직무대행(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DGB금융 관계자들이 5일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열린 대구은행 창립 51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과 모든 그룹 계열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5일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열린 대구은행 창립 51주년 기념행사에서 “51년 동안 많은 금융회사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동안 살아남아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은행, 보험,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생존과 성공의 화두는 ‘Think Big, Start Small, Speed Fast('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며 속도는 빠르게' 라는 뜻)’”라며 “지난 51년 역사가 은행 중심의 도전과 생존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은행과 모든 계열사가 함께 노력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라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은 1967년 10월7일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세워졌다.
박명흠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은 “반세기 동안 지역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역경제와 함께한 대구은행은 현재 지역을 넘어 글로벌 초우량 은행으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의 대구은행이 있기까지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 고객님, 대구은행 전·현직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가시화 되지 않은 경기 회복 상태의 국내 경제와 치열해지는 금융산업의 경쟁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건전한 기업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DGB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강화 및 대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하는 ‘DGB 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DGB 행복이 꽃피는 공부방 만들기’는 지역 저소득가정 및 아동보육시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올해 2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 동안 100호점까지 마련한다.
이 밖에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DGB금융그룹이 진출한 아시아국가 송금 수수료 면제, DGB금융그룹 계열사 협업 마케팅 등도 실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