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계열사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주식을 다른 계열사인 대륜E&S에 모두 넘긴다. 

한진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대륜발전의 주식 전량을 대륜E&S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계열사 대륜E&S에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지분 넘겨

▲ 이윤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당초 한진중공업은 대륜발전 주식을 1131만8167주(29.17%) 들고 있었는데 콜옵션(주식 매수 권리)을 행사하면서 이날 471억 원을 주고 454만2864주(11.71%)를 더 매수했다.

그 뒤 보유하게 된 주식 1586만1031주(40.88%)를 전부 424억 원에 팔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별내에너지 주식도 105만 주(50%)를 전부 208억 원에 대륜E&S에 매각한다.

회사 측은 처분 목적을 놓고 "경영 정상화 및 자금 유동성 확보와투자 회수를 위한 것"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이 지분 매각으로 손에 쥔 돈은 콜옵션 행사에 쓴 매수대금을 뺀 161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