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국민과 고객,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신용보증기금의 혁신과제를 내놓았다.
신용보증기금은 26일 대구 본사에서 신보혁신위원회를 열어 정부의 혁신정책을 뒷받침할 ‘신보 혁신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국민 참여와 상향식 혁신을 통한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7대 전략과제와 21개 추진과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이번 혁신 추진계획은 국민과 고객, 신용보증기금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것”이라며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과제 가운데 고유업무의 공공성 강화와 소득주도 및 일자리 중심 경제 선도, 혁신성장 뒷받침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고유 업무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임팩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자영업자들이 실패한 뒤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소득주도 및 일자리 중심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고유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에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중심의 보증심사체계를 도입해 정부의 정책을 지원한다.
4차산업혁명분야 등 미래 산업을 다루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민간 벤처캐피탈 등과 협업도 더욱 늘린다.
신용보증기금은 혁신 추진계획을 세우기 위해 6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 교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시민참여혁신단’을 만들어 의견을 들었다.
일반 국민과 고객자문단을 대상으로 혁신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신용보증기금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혁신 추진계획과 관련해 국민과 고객,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