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7-19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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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가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브랜드와 손잡고 미국 냉장고시장에 진출한다.
대유위니아는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브랜드 캔모어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냉장고 5종을 개발해 연간 13만여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 대유위니아의 냉장고 프라우드. <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전에도 대유위니아가 미국 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김치냉장고나 밥솥을 판매하기는 했지만 아주 소량에 불과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700리터 이상 대형 프렌치도어 냉장고 5종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프렌치도어는 냉장고 상부에 양문형, 하부에 냉동고가 설치된 제품으로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대유위니아의 이번 계약은 모기업인 대유그룹의 또 다른 자회사인 대우전자와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로 평가된다.
대우전자는 이전부터 캔모어에 가전제품을 공급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만큼 이번 대유위니아의 진출에 발판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딤채와 프라우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유위니아와 유통망 이해와 영업력을 갖춘 대우전자의 시너지가 발휘된 쾌거”라며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협력 모델이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