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에 신규 영업점 2곳을 연이어 열면서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KB캄보디아은행’이 프놈펜에서 11일에 스텅민체이지점, 13일에 츠바암포지점을 잇달아 개점하면서 전체 영업점 수도 6곳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 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와 이우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부장이 11일 열린 KB캄보디아은행 스텅민체이지점 개점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옥 반다 KB캄보디아은행 부법인장, 이 부장, 박 전무, 박용진 KB국민은행 법인장, 후어 뿌띠 KB국민은행 스텅민체이지점장. <국민은행> |
박재홍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와 이우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두 지점의 개점식에 참석했다.
스텅민체이지점과 츠바암포지점은 프놈펜의 신시가지에 자리잡았고 양쪽 모두 현지인이 지점장을 맡았다. 현지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상의 사업자금 대출과 개인고객 대상의 주택자금 대출을 중점적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KB캄보디아은행은 2009년 4월 출범했고 2017년 뚤뚬붕지점(3호)과 떡뜰라지점(4호)을 열었는데 두 지점 모두 개점 1년 만에 순이익을 내고 있다.
KB캄보디아은행 자체도 최근 2년 동안 대출금이 2배 정도 늘어났고 한국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의 현지 송금 규모도 연간 1억 달러에 이르렀다.
2016년 9월 디지털뱅킹서비스 ‘리브KB 캄보디아’를 내놓은 지 1년6개월 만에 가입자 3만4천 명 정도를 확보했다. 리브KB캄보디아를 통한 송금·대출·결제 서비스도 매달 평균 400만 달러 정도씩 거래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화 영업전략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넓히고 현지인을 위한 금융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공헌활동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