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에 트리플카메라 모듈과 전면 듀얼카메라 등 모두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7일 전자전문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새 스마트폰 V40을 개발하고 있다.
▲ LG전자 V10(왼쪽)의 전면 듀얼카메라와 화웨이 P20프로의 트리플카메라. |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LG전자가 V40에 모두 5개의 카메라모듈을 탑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메라가 탑재될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트리플카메라 모듈이, 전면에 광각과 일반각의 카메라가 모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V10 등 이전에 출시한 스마트폰에도 전면에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적이 있다.
트리플카메라는 중국 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P20프로' 등 스마트폰에 탑재됐는데 세 개의 카메라모듈을 이용해 사진 품질을 높이거나 멀리 있는 사진을 선명히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10에 처음으로 트리플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은 이르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 고가 모델에 트리플카메라를 처음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이 애플에도 카메라모듈을 대부분 공급하는 만큼 트리플카메라 관련 기술을 미리 개발하고 있었을 공산이 크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V40이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3D센싱모듈을 이용한 얼굴인식 기능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이미 3D센싱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디자인과 화면 크기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7씽큐'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가 V30과 V35에 모두 적용한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V40에도 적용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LG전자 스마트폰은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경쟁사보다 카메라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다섯 개의 카메라 모듈은 큰 발전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