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장애인을 위한 출판 지원과 취약·소외계층 독서 기회를 늘려 나간다.
문 대통령은 20일 ‘2018 서울국제도서전’ 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확장’이다”며 “정부도 장애인들을 위한 출판 지원뿐만 아니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독서 기회를 ‘확장’ 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할 수 있는 분은 5%밖에 되지 않고 점자도서나 녹음도서는 전체 출판도서의 2%도 되지 않는다”며 “책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년 시절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책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떠오른다. 한 번 장사를 나가면 한 달 만에 돌아오시는 아버지가 꼭 제가 읽을 만한 책을 사오셨다”며 “제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버지 덕분이고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게 됐고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신이 강한 나라는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20일부터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로 24회 째다. 32개국 234개의 출판 및 관련 단체가 참석하며 24일까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