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활용한 콜라보 상품 ‘KB X BTS적금’과 ‘KB국민 BTS체크카드’를 21일 내놓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들은 2018년 말까지 발급된다.
▲ KB국민은행이 21일 방탄소년단과 콜라보한 'KB X BTS적금'과 'KB국민 BTS체크카드'를 내놓는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 |
KB X BTS적금은 처음 1만 원 이상을 적립한 뒤 매달 1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1년제 자유적금상품이다. 이자율은 우대이율을 적용해 최고 연 2.3%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모바일금융 앱 ‘KB스타뱅킹’ 내부 메뉴의 ‘BTS전용관’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보내는 메시지를 매달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6월13일과 멤버 7명의 생일에 돈을 입금하면 그 금액만큼 만기까지 연 0.1%포인트의 특별 우대이율도 추가로 적용받는다.
KB국민 BTS체크카드는 매달 이용 실적의 조건이나 적립한도 제한 없이 이 카드로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한다.
고객이 이 체크카드로 전달에 30만 원 이상을 결제했으면 커피·제과·아이스크림·영화관 관련 상점에서 결제한 금액, 이동통신요금의 자동이체, 대중교통 이용, 소셜커머스, GS25 편의점 이용금액 등의 최대 0.3~0.8%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이 6월 초 미국 빌보드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 맞춰 이번 금융상품을 내놓았다.
7월 말까지 KB X BTS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CD 등 경품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진행한다.
KB X BTS적금은 은행 영업점과 PC인터넷, 모바일 앱 KB스타뱅킹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 BTS체크카드는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영업점 또는 카드 고객센터와 홈페이지에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