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광주와 전남, 전북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광주시장은
이용섭 민주당 후보, 전남도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 전북도지사는
송하진 민주당 후보가 모두 큰 차이로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은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7%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나경채 정의당 후보는 3.0%, 윤민호 민중당 후보는 2.5%, 전덕영 바른미래당 후보는 2.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지사는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가 53.7%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민영삼 민주평화당 후보 4.9%, 노형태 정의당 후보 2.7%, 이성수 민중당 후보 2.2%로 그 뒤를 이었다. 박매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북도지사는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54.5%로 과반이 넘는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승리가 확실시된다.
임정엽 민주평화당 후보 10.2% 권태홍 정의당 후보는 2.8%의 득표율을 보였다. 신재봉 자유한국당 후보 0.9%, 이광석 민중당 후보는 0.6%로 1% 미만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주관으로 방송3사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출구조사에 투입된 3200명의 조사원은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시도별 ±1.4~2.5%포인트다.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 사전투표율이 20.14%로 기존보다 높은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