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년5개월 만에 최고가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3일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0.72원 오른 1696.61원을, 경유는 리터당 0.81원 오른 1498.64원을 나타냈다.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2014년 12월 휘발유 1697.28원, 경유는 1498.91원을 보인 뒤 3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주간 국내 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 주와 비교하여 리터당 14.9원 상승한 1605.0원을, 경유는 리터당 14.9원 오른 1405.8원을 보였다.
휘발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5월 넷째 주와 비교하여 리터당 15.4원 상승한 1694.6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89.5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5월 넷째 주와 비교할 때 리터당 13.8원 오른 1580.6원이었다.
제품별로 살펴 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넷째 주와 비교해 14.9원 오른 1605.0원, 경유는 14.9원 상승한 1405.8원, 등유는 8.2원 오른 932.0원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주유소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유가 상승분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