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5-24 1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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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 급증에 힘입어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1284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9.7%,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유방암, 위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허쥬마’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유럽 판매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기존 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허쥬마까지 더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유럽 및 신흥국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트룩시마가 성공적으로 유럽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허쥬마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으나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은 공공의료보험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주요 의약품 입찰이 2분기부터 본격 시작된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고 미국에서는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허쥬마도 5월부터 영국과 독일에서 처방이 시작됐고 주요 유럽국가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올해 실적은 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