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가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건설과 국토 종합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만 건설인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초석이 될 역사적 4·27 남북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 평화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남북한에게 이익되도록 국토종합개발 앞장서겠다"

▲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대한건설협회는 “분단 이후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인프라 건설과 주택 건설, 해외 건설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살려 남북한이 윈-윈 할 수 있는 인프라 건설과 국토 종합개발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전 회담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를 잇자는 얘기를 주고받은 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한건설협회는 남북 경제협력사업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건설업계와 연구기관, 공기업, 학계, 학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설통일포럼’을 구성하고 킥오프 회의를 5월8일 열어 한국 국토 재건을 위한 ‘한반도 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건설통일포럼에서 남북한을 잇는 철도와 도로·항만 등 교통시설 구축, 산업단지 조성, 발전시설 확충, 도시개발, 관광단지 개발, 경제특구 조성 등 실질적 계획과 실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