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생활가전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의류건조기나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규 가전이 봄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LG전자 매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65조6천억 원, 영업이익 3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4.9% 늘어나는 것이다.
LG전자의 의류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LG트롬건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늘었다. LG전자는 국내 건조기시장에서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의류건조기나 스타일러 등은 아직까지 국내 보급률이 낮아 매출 성장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수년 전 국내에 처음으로 의류에 붙은 먼지를 제거해주는 스타일러를 선보였는데 초반에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