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 투자심리가 조금 회복됐다는 말도 나오지만 공매도 논란은 셀트리온 주가 전망에 변수로 꼽히고 있다.
16일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0.47%(1500원) 오른 32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타다 전일 5.22% 급반등에 성공했는데 이날 소폭이지만 이틀 연속 오른 것이다. 셀트리온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 기준으로 39조7439억 원으로 늘어나며 3위를 지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 1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들도 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데 특히 공매도 관련 논란도 변수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2월9일부터 3월15일까지 매일 5만주 이상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셀트리온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규모는 약 1천억 원, 공매도 잔액은 약 4조 원에 이른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200억 원에도 못 미치고 공매도 잔액도 1500억 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투자자들은 3월8일 청와대 국민소통 게시판에 “셀트리온 공매도와 관련해 적법절차 준수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을 올렸는데 이날까지 1만6천 명이 이에 동의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0.92%(1천 원) 오른 10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0.80%(700원) 상승한 8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