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하만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연동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협업체제도 강화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커넥티드 서비스'가 이른 시일 안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동된다.
하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연구개발 조직과 협력으로 하만의 플랫폼에서 스마트싱스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만 커넥티드 서비스는 전장부품과 클라우드 서버 등 주로 기업 대상 사업에 활용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주로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에 탑재되고 있던 만큼 두 플랫폼이 연동되면 생태계 범위가 크게 확장될 수 있다.
하만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인수가 결정된 뒤부터 두 회사는 꾸준히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사물인터넷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로버트 파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최고기술책임자는 "하만과 협력 효과로 가장 앞선 기술 발전을 소비자들에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