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와 나이스그룹, 케이뱅크 등이 참여한 동행복권컨소시엄이 차기 복권수탁사업자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9일 4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에서 동행복권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동행복권컨소시엄이 2월26일 출범식을 하고 있다. |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동행복권컨소시엄과 기술협상을 한 뒤 3월 안에 복권수탁사업 계약을 맺는다.
동행복권컨소시엄은 12월2일부터 5년간 복권사업을 수탁해 운영하고 관리한다.
동행복권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가 지분 43.7%로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외에 KIS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 MBC나눔, 오이지소프트, 투비소프트, 메타씨앤에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동행복권컨소시엄 외에 기존 복권수탁사업자인 나눔컨소시엄과 인터파크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7~8일 기술부문 평가를 실시해 점수를 매겼다.
동행복권컨소시엄은 기술점수에서 76.0751점을 받아 나눔컨소시엄(77.4267점), 인터파크컨소시엄(77.6353점)에 뒤졌다. 하지만 가격점수에서 15.0점을 받아 12점대에 머문 다른 컨소시엄을 크게 앞섰다.
결국 합산점수 91.0751점으로 인터파크컨소시엄(90.5663점)을 0.5점 차로 제치고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복권위원회는 “차기 복권사업이 원활히 개시될 수 있도록 기술협상 및 복권시스템 구축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