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식음료 계열사인 한화B&B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화B&B는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최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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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B&B 카페 '빈스앤베리즈' |
한화B&B 박종엽 대표이사는 “사회적기업으로서 한화B&B의 목표는 더 많은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골목상권 경쟁력을 강화해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B&B는 지난해 12월 한화갤러리아의 카페사업부문인 ‘빈스앤베리즈’가 독립해 설립됐다.
한화B&B가 운영하는 카페 ‘빈스앤베리즈’ 전국 36개 매장의 직원 200여 명은 모두 정규직이다. 주말이나 바쁜 시간대에 충원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은 20명을 넘지 않는다. 매장 직원의 40%인 80여 명은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층에서 선발했다.
한화B&B는 빈스앤베리즈의 커피 원재료 15% 이상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한다. 연간 30개 이상 골목카페에 운영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경영컨설팅도 제공했다.
한화B&B는 또 영세카페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동대문구에 있는 빈스앤베리즈 아카데미에서 무료 바리스타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B&B는 골목상권과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거쳐 골목카페를 지원했다. 13곳의 골목카페를 선정해 사업확장에 필요한 자금과 장비 2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카페는 월평균 매출이 734만 원에서 1132만 원으로 35% 이상 올랐다.
한화B&B는 정부가 지원하는 지원혜택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수익의 3분의 2를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하는 의무규정에서 더 나아가 수익 전부를 재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화B&B의 주주 역시 공익사업과 직원복지를 위해 배당금을 포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