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우수 특허를 사업으로 활용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28일 KB국민은행과 ‘특허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28일 KB국민은행과 '특허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허인 KB국민은행장. |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에 KB국민은행과 맺은 협약은 우수 특허를 사업화하는 기업을 우대 조건으로 금융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허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지원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이 개발한 ‘KPAS’에 의해 평가된 BB등급 이상의 우수 특허를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KPAS란 기술보증기금이 9월에 공공기관 협업과제를 진행하며 마련한 것으로 한국특허정보원의 특허정보 활용서를 이용해 특허의 평가등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약 177만 개에 이르는 국내 특허의 평가등급이 구축돼 있고 이 가운데 소멸한 특허를 제외한 약 100만 건의 특허 평가등급을 조회할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KPAS의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고 지식재산 분야에 효과적 금융지원으로 특허금융 활성화에 힘쓴다.
KB국민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보증료, 금리 등을 우대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협업으로 구축된 평가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소요시간 절감과 신뢰도 개선 등 특허금융 거래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소벤처기업의 특허기술 사업화, 우수 특허의 기술거래, 지식재산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