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10명 가운데 6명이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기관 우리리서치의 '촛불1년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8%가 ‘노력하면 성공한다’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이야기에 공감하나’는 질문에 전혀 공감 안 함은 22%, 공감하지 않는 편은 41.8%, 공감하는 편은 24.1%, 매우 공감은 8%로 집계됐다.
응답자 55.9%는 ‘정부는 약자를 대변한다’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74.1%는 ‘언론은 약자를 대변한다’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놓고 응답자 67.5%는 ‘불법행위에 따른 당연한 처벌’, 응답자 25.7%는 ‘정치 보복’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 75.1%는 촛불집회를 긍정적으로 봤고 28.4%가 참여경험이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으므로 (촛불집회) 목적이 완성됐다’는 응답은 17.3%에 그쳤다.
응답자 71.1%는 ‘촛불집회 후 앞으로 근본적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헌 국민투표 시기를 놓고 ‘내년 지방선거 때 해야 한다’는 응답은 43.9%, ‘충분한 시간과 논의가 필요해 지방선거 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은 35.1%였다.
개헌의 방향과 관련한 질문에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43.7%,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38.1%가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리서치는 16일 참여연대와 공공의창의 의뢰로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