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NH농협금융은 “2018년 핵심전략으로 디지털금융을 선정했으며 이를 위한 세부계획도 세웠다”고 22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하고 계열사 전체의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CDO)’ 자리도 만든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 협의회’로 발전시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한다.
협의회 안에 세부 분과를 만들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새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NH스마트뱅킹을 비롯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농협은행의 영업점에 전자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로봇 기술을 통해 반복되는 업무처리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콜센터의 전화 응대, 내부업무 문의 등에 활용한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의 모든 계열사가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며 “힘을 모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